Tier 4-31 밸리스, ICBM 디코이, 포르토이아

티어 4 : Adept of Secrets 비밀의 대가

낮은 티어에서는 유치해 보였던 미스터리 정보와 신비학 지식들이 깊어지기 시작한다. 당신은 이제 온 곳에서 패턴을 인식하기 시작하며, 비밀의 세계에 발끝만 담갔을 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이 단계의 정보를 들어봤거나 믿고 있다.

 

• VALIS 밸리스

필립 K. 딕의 소설 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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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리스VALIS는 SF 소설계의 거장 필립 K. 딕이 1981년에 집필한 3부작 소설이다. VALIS는 Vast Active Living Intelligence System의 약자이다. 1970년대 캘리포니아를 배경으로 하여 자전적인 요소가 강한 이 소설은 딕이 이전 10년 동안 겪은 설명하기 어려운 종교적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VALIS는 딕의 죽음으로 완성되지는 못한 미완성의 3부작 소설의 1부 소설이긴 하나, 그 작품만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필립 K. 딕(1928~1982)

책의 내용은 이러하다. 주인공 호스러버 팻은 제브라라고 부르는 분홍색 빛줄기의 환상을 경험하고, 이를 우리 현실 우주에 대한 숨겨진 진실을 폭로하는 신현(신과의 만남)으로 해석하여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이를 조사한다. 이들은 Valis 라는 제목의 영화를 보게 되는데, 이 영화는 호스러버 팻이 경험한 것과 동일한 내용의 신현 등의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에 주인공 일행은 영화 제작자를 찾아가게 되고, 이 과정에서 현인에게 VALIS보다 현실에 더 집중하라는 조언을 듣게 된다. 이에 굴하지 않은 주인공 호스러버 팻은 메시아의 다음 화신을 찾아 전 세계를 헤맨다.

소설의 내용에 따르면 VALIS(분홍색 빛줄기)는 큰개자리 시리우스성에 있는 인공위성 네트워크의 한 노드이다. 이 소설을 집필할 당시 딕은 VALIS에 매우 집착하는 상태였는데, 이 상태에서 숨겨져 있던 아들의 병을 고칠 기회를 얻거나, 배운 적도 없는 고대 그리스어를 사용하는 등 매우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다. 딕은 이 소설을 집필하며 '우리 인간은 수천 년 분의 경험적 정보를 기록하고 저장할 수 있는 기억 코일(DNA 운반 체계를 딕이 일컫는 말)을 갖고 태어난다. 다만 기억 검색에 실패할 뿐인데, VALIS를 통하여 기억 상실을 의도하여 내재적 지식을 이끌어내 영적인 승천을 이룩할 수 있다'라고 주장하였다. 

 

• ICBM decoy ICBM 디코이

ICBM(미니트맨 III) 발사 장면

핵무기는 압도적인 파괴력을 자랑하는, 현존하는 최강 전략 무기이다. 이 무기를 더욱 더 강력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대륙간 탄도 미사일, ICBM(Inter Continental Ballistic Missile)이다. 수천 km 떨어진 곳에 핵무기를 투하할 수 있는 능력은 효과적인 안보상의 타국의 도발 및 공격을 억제할 수 있는 도구가 된다. 그러나 첨단 미사일 방어 시스템의 출현은 적의 대공 방어 능력을 뚫고 타깃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대책의 요구를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대책 중 하나는 흥미롭지만 논의가 덜 된 ICBM 디코이(미끼) 이론이다.

핵미사일을 주고 받는 전쟁의 관점에서, 미끼(또는 침투 보조 장치)는 실제 탄두를 모방하여 적의 방어를 뚫고 핵탄두가 목표에 도달하는 것을 보장하도록 설계된 무기이다. 핵탄두와 함께, 미끼 탄두를 여러 개 발사하여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수용할 수 있는 투사체의 숫자를 포화시켜 진짜 탄두가 요격될 확률을 줄인다는 것이다. 이것은 단순한 추측이 아니라 실재하는 무기 체계 시스템으로, 미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핵미사일을 운용하는 공식적이 5개 국가에서는 다탄두 핵미사일을 운용함과 동시에 이러한 미끼 탄두를 운용하는 것으로 강력하게 추측되고 있다. 특히나 러시아는 이 미끼 탄두 기술을 극한까지 끌어올린 RS-28 사르마트(NATO 명칭 SS-X-30 '사탄 2')를 운용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 Portoia 포르토이아

포르토이아 국기

4chan은 악명이 높긴 하지만, 전 세계 사람들이 사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중 하나이다. 그런데, 4chan의 고유한 기능으로 글을 올리면 글을 올린 사람의 출신지와 국기가 표시된다. 몇 년 전, 어느 사용자가 글을 올렸는데 존재하지 않는 국기, 그리고 '포르토이아'라는 국가명과 함께 게시물이 올라온 적이 있었다. 이는 현실에 존재하는 국가도 아니었고, 국기마저 사람들이 처음 보는 국기였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혼란스러워했고, 즉각 4chan에서 올릴 수 있는 모든 국가명과 국기를 검색했으나 그것마저도 볼 수 없었다.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던 사람들은 이 사태가 혹시 4chan의 이벤트인 줄 알았으나 그것마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결국 상상의 나래를 펼쳐서 이것이 평행세계의 지구의 국가가 아닐까 하는 추정까지 하였다. 그러나 진실은 저 너머에 있다.

 

이로서 진실의 목록, Chart of Truth의 Tier 4으로 소개된 모든 항목들을 함께 살펴봤습니다. 지금부터 우리는 좀 더 깊이 진실을 향해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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