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어 3 : 진실의 요원 (TRUTH AGENT)
돌이킬 수 없는 지점. 이 항목 중 일부는 일반인들 눈에는 광인의 지식으로 보일 것이나, 이것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더 탐구하고 공부하고 싶은 자들은 자신만의 길을 걸어라.
- Quantum Jumping 양자 도약
퀀텀 점프는 일반적으로 양자물리학에서 사용되는 양자 도약(Atomic Electron Transition, Atomic Transition, Quantum Jump, Quantum Leap)과는 사뭇 다른 용어이다. 물리학에서 양자 도약이라고 일컬어지는 현상은 원자 등 양자의 에너지가 불연속적으로 흡수 또는 방출되는 현상이다. 다시 말하면 양자가 에너지를 흡수하여 다른 상태로 변화할 때, 서서히 변하는 것이 아닌 일정 수준에서 갑자기 변화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미시적인 자연세계에서는 에너지가 불연속적으로 분포하고 거동한다는 것을 뜻한다. 이런 불연속적인 상태 변화 덕택에 사회문화적, 경제적 용어로 자주 사용되곤 하는데, 기업의 혁신이나 사회문화적인 상태의 급변을 두고 퀀텀 점프라는 표현을 쓴다.
그러나 여기서 다룰 퀀텀 점프는 조금 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일각에서는 실제로 개인이 양자장의 힘을 활용하여 도약을 할 수 있는데, 도약을 통해 도착한 지점은 다름 아닌 평행 우주라는 주장을 한다. 이를테면 현재의 우주와 거의 다른 점은 없으나 퀀텀 점프를 통해 도착한 우주는 개인이 초점을 맞춘 목표나 욕구가 달성된 우주라는 것이다. 이들에 따른 퀀텀 점핑 방법론은 퀀텀 점핑에 대한 열린 사고 갖기, 목표의 시각화, 퀀텀 점핑을 위한 명상 등을 꼽는다. 또한 퀀텀 점프를 위한 방법론을 아무런 가이던스 없이 수행할 경우 현실 감각을 잃거나 목적한 평행 우주가 아닌 다른 평행 우주의 이미지를 비롯한 감각에 압도당해 도리어 현실 세계에서 마음이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는 등의 경고도 한다. 또한 퀀텀 점프의 상위 개념으로 퀀텀 시프트가 있는데, 이는 작은 변화가 일어난 평행우주로 '점프'하는 퀀텀 점핑과는 달리 거의 삶의 모든 부분이 바뀐 평행우주로 '이동(전환)'되는 것이 바로 퀀텀 시프트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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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ulcanelli 풀카넬리
풀카넬리는 1920년대에 이름을 떨친 것으로 알려진 프랑스의 연금술사이며, 최후의 연금술사라고도 불린다. 풀카넬리라는 이름은 고대 로마 신화의 불과 대장장이의 신인 불칸Vulcan과 가나안 민족이 신을 부르던 명칭인 엘El의 합성어인 것으로 보이며 아마도 신성한 불꽃을 자기 나름대로의 언어로 표현한 것으로 추측된다. 그는 그의 제자 외젠 칸셀리엣Eugène Canseliet과 함께 두 번이나 납을 금으로 성공적으로 변화시킨 연금술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외부자들이 참관한 상태에서 시연되는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특히 두 번째 시연은 화학자 등의 과학자들 앞에서 납 225g을 금으로, 은 100g을 우라늄으로 변환했다고 한다. 이외에도 현자의 돌을 연성할 수 있으며, 세상 모든 지식과 이치에 통달한 그는 얼마 되지 않는 저작을 출판하여 세상에 적지 않은 파도를 일으킨 가장 최근까지 존재한 연금술사로 알려져 있다. 외젠 칸셀리엣을 비롯한 그의 추종자들은 그가 프랑스 일대 밀교 비밀 조직의 전승자이며, 그 혈통은 프랑스 카페 왕조의 발루아 가문 일원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한다. 특히 칸셀리엣은 풀카넬리의 연금술 스승이 무려 5세기 전의 사람인 15세기의 연금술사 바실리우스 발렌티누스Basilius Valentinus라고 주장했다.
풀카넬리는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살아남았으며 파리 해방 이후에 완전히 증발해 버렸다. 그를 찾으려는 시도는 모조리 실패했으며, 미군 육군 정보부 G-2는 프랑스 레지스탕스의 과학자 자크 베르지에Jacques Bergier에게 요청해 풀카넬리를 찾으려 했으나 그의 행방은 묘연했다. 베르지에에 따르면 풀카넬리가 프랑스의 원자물리학자 앙드레 헬브로너André Helbronner에게 접근하여 원자력의 사용에 대해 경고했으며, 핵무기는 매우 위험천만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전언을 남겼다고 한다. 그리고 최후의 질문 격으로 베르지에는 풀카넬리에게 연금술의 꽃인 현자의 돌에 대해 물었을 때 풀카넬리는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금속의 변환이 아니라 연금술사 자신의 변환이다. 이 고대의 비밀을 매 세기마다 적은 수의 사람들이 재발견하고 있다. 불행한 것은 오직 극소수만이 그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풀카넬리가 마지막으로 발견된 것은 1953년의 스페인에서이다. 캔셀리엣은 그의 스승과 만나기 위해 한 산속의 고성으로 찾아갔고, 캔셀리엣은 그를 80대의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됐을 것이라 상상했지만 오히려 풀카넬리는 더 젊어졌고 외모도 달라졌다고 한다. 캔셀리엣은 그가 그즈음에 중성(성별)적인 생물, 신성한 중성The Divine Androgyne이라는 존재로 환골탈태했다고 추측했다. 이후 풀카넬리는 세상 어디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또한 이 모든 흥미진진한 이야기의 실재 여부를 의심하는 이들은 여전히 그 혹은 그녀가 실존했는지에 대해서 논쟁거리로 삼고 있다
- French Viper Releases 프랑스의 독사 유포설
※ 소재는 프랑스 정부가 민간에 독사를 의도적으로 풀었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로 추정되나 정보가 부족하여 깊이 분석할 수 없습니다.
- Mach's Principle 마흐의 법칙
에른스트 마흐Ernst Mach(1838~1916)는 오스트리아 제국 모라비아 태생의 과학자이자 철학자이다. 오스트리아의 빈 대학교에서 물리학을 수학했으며 1860년 도플러 효과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그라츠 대학교, 프라하 대학교를 거쳐 빈 대학교의 교수로 재직했다. 그는 철학에 매우 관심이 많은 이론물리학자로 유명했는데, 특히 철학적으로 경험주의보다 한 발 앞서나가 '존재하는 모든 물리적 대상이 그 자체로 존재한다고 말할 수 없으며 시간과 공간에 위치한 지각 현상이나 감각 자극들 만이 존재한다고 보는 견해인 현상주의Phenominalism에 경도된 학자였다. 이 때문에 물리학자였지만 원자가 존재한다고 믿지 않는다고 선언하기까지 했으며, 이 견해는 당시로서도 너무 파격적인 이론이라 주류 학계에서도 큰 인정을 받지 못했다.
"... 당신은 들판에 서 별을 바라보고 있다. 당신의 팔은 몸에 달려 자유롭게 놓여 있고, 멀리 있는 별들은 움직이지 않는다. 이제 몸을 회전시켜 보라. 별들이 당신 주위를 돌고 있고 당신의 팔은 몸에서 벌어져 회전하고 있다. 별들이 돌고 있을 때는 왜 팔이 벌려지는가? 별들이 움직이지 않을 떄는 왜 팔이 축 늘어져 있는가?..."
마흐는 독특한 원리를 하나 제안했다. 위의 일화를 예시로 들며, 저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 멀리 떨어져 있는 별들의 움직임을 국소적인 관성 프레임(몸의 회전)과 관련시키는 물리적 법칙이 있다고 주장했다. 모든 별이 주위를 도는 것을 본다면 원심력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물리적 법칙이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따라서 마흐의 원칙에 대한 매우 날것의 표현은 "국소적인 물리 법칙은 우주의 대규모 구조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다. 이 개념은 아인슈타인이 일반 상대성 이론을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 Pokaini 포카이니 숲
라트비아는 유럽 북동부 발트해에 인접한 발트 3국 중 하나로 그 유구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이곳에 살아오던 라트비아 인들의 선조들은 발트 부족에서부터 출발해 그 세를 확장해 왔고, 그들만의 종교와 신앙, 신화를 갖고 있었다. 이를 발트 신화 혹은 종교, 전통이라고도 부른다. 이는 13세기 경 발트지역에 기독교가 전파되기 이전 주변 스칸디나비아의 노르딕 신화, 그리고 동부의 슬라브 신화와 차별화되면서도 서로 영향을 받은 독특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발트해 사람들의 믿음과 사회상에 대한 기록은 남아있는 자료가 매우 적고, 대부분의 사료가 13세기경 이곳에 기독교를 전파하러 파견된 예수회 수도사들에 의해 기록되었기 때문에 부정확하거나 기독교 세계관에 입각해 바라본 시점으로 인한 오류나 조작, 혹은 왜곡되어 어떤 모습이 실제 이들이 믿었던 발트 신화에 가까운 것인지 파악하기 힘든 실정이다. 그로 인해 제대로 된 라트비아의 고대 신화에 대한 연구는 무려 수세기를 지나 20세기 초에 발흥한 라트비아 민속 전통과 신화를 연구하고 다시 재부흥시키는 운동인 디브투리바Dievturība의 물결에 의해 비로소 이뤄졌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라트비아는 소련에 의해 병합되고 이 운동은 전통을 타파해야 할 구습으로 바라보는 공산주의적 시각과 맞지 않았기 때문에 곧장 탄압받게 되었다.
포카이니 숲은 라트비아 서부 엘가바Jelgava시 인근에 위치한 숲이다. 이 숲은 고대 라트비아 신화에서부터 등장하는 신령스러운 힘이 충만한 장소로 라트비아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었고, 지금도 영적인 일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이 입을 모아 지구상에 몇 남지 않은 강대한 영적 에너지가 샘솟는 장소라고 꼽는다. 이 숲은 도처에 이끼가 낀 돌무더기가 널려있으며, 돌무더기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돌탑과 같은 형태나, 돌담, 돌이 줄지어 긴 뱀처럼 무언가를 표상하는 듯한 오브제 같이 보이는 장소들이 매우 많다. 그렇기 때문에 포카이니 숲은 소련 해체 후 1990년대 후반에 다시 나타난 디브투리바 운동가들에 의해 고대 성지로 지정되었으며 지금도 그 영험하고 신비스러운 모습 덕택에 많은 이들이 찾고 경외하는 숲으로 알려져 있다.
- Gray Goo 그레이 구
과학기술계에는 "자가 복제 기계" 라는 개념이 존재한다. 이는 자율적으로 자신을 재생산할 수 있는 AR(자율로봇)로, 자연에서 발견되는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자기 복제를 하는 기계를 뜻한다. 자가 복제 기계의 기초적인 개념은 존 폰 노이만John von Neumann, 호머 제이콥슨Honer Jacobson, 프리먼 다이슨Freeman Dyson 등에 의해 제시되고 발전되었으며, 20세기 후반에 이르러서는 나노 기술의 아버지 K 에릭 드렉슬러가 자신의 책에서 클랭킹 복제기라는 새 용어와 함께 구체적인 개념을 소개하며 후에 동료 학자들과 함께 자가 복제 공정을 갖춘 복제 기계의 설계 및 시스템에 대한 최초의 포괄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러한 기술은 향후 인간의 개입과 통제가 제한되는 달 채굴, 소행성대 광물 채집 및 우주와 같은 극한 환경에서의 공장 및 기지 건설 등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되는 미래적인 답안으로 꼽히기도 한다.
그레이 구(Gray Goo 또는 Grey Goo)란, 분자 나노 기술의 선구자인 K. 에릭 드렉슬러K. Eric Drexler가 창시한 단어로, 대체로 지금은 위에서 언급한 자가 복제 기계가 나노화된 가상의 기계 군집으로 인한 전지구적 아포칼립스 사태 시나리오를 뜻한다. 이는 에코파지Ecophagy와 관련된 아포칼립스 시나리오이며, 이는 지구상에 있는 무, 유기체를 재료 삼아 자기 복제가 가능한 기계의 통제력을 인간이 잃게 될 경우 무한정으로 자원을 소비하며 스스로를 증식하는 기계에 의해 지구가 멸망하는 시나리오를 뜻한다. 원 아이디어에서 이 그레이구로 통칭되는 자가 복제 기계는 이러한 기능을 갖추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가정을 하는 것이지만, 대중 매체 등에서 묘사되는 그레이 구는 강인공지능과 연결되어 기계가 우연히 이러한 자가 복제 기능을 얻을 수도 있는 가능성 또한 배제하지 않았다. 다음은 드렉슬러가 1980년대에 자신의 저서에서 그레이 구의 기초적인 개념에 대한 언급을 발췌한 것이다.
"...그러한 자가 복제 기계가 화학 물질 통 속에 떠다니며 자신의 복사본을 만든다고 상상해 보자. 첫 번째 복제 기계는 1000초 안에 복사본을 조립하고, 첫 두 개의 복제 기계는 다음 천초 안에 2개를 더 만들고, 4개는 또 다른 4개를 만들고 8개는 8개를 더 만든다. 10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복제 기계는 36개가 아니라 680억 개가 넘는다. 하루도 채 안되어 무게가 1톤을 넘길 것이다. 이틀도 안 돼서 그것들은 지구보다 무거워진다. 그 상태에서 4시간만 지나면 복제 기계 떼의 질량은 태양과 모든 행성을 합친 질량을 초과하게 될 것이다. 오래전에 화학 물질 통이 마르지 않았다면 말이다. ..."
- Engines of Creation (1986) 4장
"...초기 어셈블리 기반의 복제 기계는 가장 발전된 현대의 유기체를 능가할 수 있다. 오늘날의 태양전지보다 비효율적인 '잎'을 가진 '식물'이 되어 실제 식물을 능가할 수 있으며, 생태계를 먹을 수 없는 식물로 가득 채울 수 있다. 튼튼하고 잡식성인 '박테리아'가 되어 실제 박테리아를 능가할 수 있다. 그들은 꽃가루를 날리는 것처럼 퍼지고, 빠르게 복제되며, 며칠 안에 생태계를 가루로 만들어버릴 수 있다. 이 복제 기계는 너무 튼튼하며 확산성이 좋아 인류가 멈추기 어려울 수 있다. 적어도 우리가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은 경우에는. 심지어 우리는 바이러스와 초파리를 통제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은가. ..."
- Engines of Creation (1986) 11장
현재 영국 국왕이 된 찰스 3세는 왕세자이던 2000년대 초반에 나노 기술의 "환경적, 사회적으로 엄청난 위험성"을 조사할 것을 영국 왕립 학회에 요청했고, 2004년 7월 29일 영국 왕립 학회는 이에 응답해 자가 복제 기계의 가능성은 현 정부 당국이 우려하기에는 너무 먼 미래에 실현될 기술이라고 선언했다. 학술 잡지인 Nanotechnology 2004년호에 게재된 Self Exponential Manufacturing 기사에서는 자체 에너지원을 사용하여 자가 복제가 가능한 공정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불필요하다고 제안했으며, 샌프란시스코의 인공지능, 생명공학과 같은 나노기술 및 기타 첨단 기술의 개발 촉진을 연구하는 포어사이트 재단Foresite Institute는 분자 기계에 반드시 제어 기능을 내장해야 하며 이를 통해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나노 기술을 남용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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