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er 4-11 삼극위원회

Chart of Truth 미스터리, 음모론 리스트/Tier 4 Adept of Secrets 비밀 전문가

Tier 4-11 삼극위원회

진실탐색자 2024. 9. 1. 20:00

티어 4 : Adept of Secrets 비밀의 대가

낮은 티어에서는 유치해 보였던 미스터리 정보와 신비학 지식들이 깊어지기 시작한다. 당신은 이제 온 곳에서 패턴을 인식하기 시작하며, 비밀의 세계에 발끝만 담갔을 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이 단계의 정보를 들어봤거나 믿고 있다.

Trilateral Commission 삼극위원회

삼각회, 삼변회, 삼극회로도 불리는 삼극위원회Trilateral Commission는 미국과 유럽, 일본의 긴밀한 협력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1973년에 미국의 사업가이자 정치인 데이비드 록펠러David Rockefeller와 외교가 즈비그뉴 브레진스키Zbigniew Brzezinski, 미국의 39대 대통령 지미 카터Jimmy Carter가 합심하여 창립한 비정부 국제기구이다.

데이비드 록펠러는 저 유명한 미국의 기업가 존 D. 록펠러의 손자이다.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거부의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학창 시절을 거쳐 JP모건 & 체이스의 전신인 체이스 내셔널 은행에서 일했다. 이후 이 체이스 내셔널 뱅크는 체이스 맨해튼 은행이 되었고, 데이비드 록펠러는 1969년 미국 금융의 주요 은행 중 하나인 이 체이스 맨해튼 은행의 CEO가 되었다. 이후 1981년까지 체이스 맨해튼 은행의 회장도 지냈으며, 재임 도중 1973년 그는 소련의 모스크바에 체이스 맨해튼 은행의 지부를 내고, 같은 해에 중국화리은행(중국국립은행)의 주요 거래은행 계약을 맺기까지 하는 등 대외적인 확장 행보에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대외적 행보를 바탕으로 그는 1979년 지미 카터 행정부 시절 국무부를 설득해 이란의 팔레비 국왕의 림프종 수술을 위한 미국 입국을 허한 일에서 비롯된 이란 인질 사태에 휘말렸고, 이때부터 외교적인 일로 인하여 미국 전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기 시작하였다.

81년 체이스 맨해튼 은행의 회장직에서 퇴임한 이후 그는 본격적으로 정치, 외교가에 뛰어들었다. 그는 학연, 혈연과 체이스 맨해튼 회장 시절의 행보와, 미국 정가와 외교가의 높고 낮은 직위의 인사들과의 교분을 바탕으로 막후에서 미국 외교에 영향력을 크게 끼치는 인물이 되었다. 그는 미국의 비공식 사절로 당시 미국 사회에서 지탄받는 국가의 지도자들이었던 사담 후세인 , 피델 카스트로 , 니키타 흐루시초프 , 미하일 고르바초프 등을 만났다. 또한 그는 헨리 키신저의 정치적 후원자였으며, 키신저의 가장 큰 외교적 유산 중 하나인 미중 수교를 적극적으로 후원했다. 이렇게 비공식적으로 미국 외교계를 비롯한 미국의 대외정책에 데이비드 록펠러가 끼치는 영향력은 어마어마했다.

즈비그뉴 브레진스키는 린든 B. 존슨 행정부의 자문위원이었으며, 지미 카터 행정부의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지낸 정치인, 외교가이자 국제정지학 학자이다. 그는 두 시대 사이에서: 테크네트로닉 시대의 미국의 역할 Between Two Ages : America's Role in the Technetronic Era이라는 저서를 냈고, 그 책에서 경제적 불평등이 커짐에 따라서 선진국 간의 합의를 통해 잘 조정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을 바탕으로 데이비드 록펠러와 브레진스키는 삼극위원회를 창설했고, 브레진스키는 창립 후 3년간 삼극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았다. 그리고 1974년, 조지아의 주지사였던 지미 카터를 삼극위원회의 위원으로 임명한다.

지미 카터는 미국의 39대 대통령이다. 그는 1976년 대선에서 승리하여 미국의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이후 그는 브레진스키를 국가안보보좌관에 임명하였으며, 냉전의 긴장을 완화하고 앞서 언급된 북미, 서유럽, 일본 등의 선진국들 사이의 화합을 도모하는 데에 충실하였다. 그는 헬싱키 협정의 신봉자였으며,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를 맺는 등 미국 외교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를 받는다.

위의 3인들은 동시대에 살며 미국의 대외정책에 대해 의기투합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뜻에 동의하게 되었다.

- 상호의존성이 커져가고 있는 것이 현대의 실재적인 사실이다. 이 현상은 국가 단위의 체제를 초월하여 영향을 끼친다. 물론 전 세계 모든 국가 간에 더 큰 협력을 도모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일본과 서유럽, 북미는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특별히 크고, 서로 간의 관계가 밀접하기 때문에 해당 각국의 이익과 나머지 세계의 이익을 위하여 효과적이고 긴밀한 협력에 대한 특별한 책무가 있다.

- 공동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일본과 서유럽, 북미는 평등한 입장에서 보다 긴밀하게 협의하고 공동의 이익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대한 합의된 정책을 개발하고 실행해야 한다. 상호주의에 어울리지 않는 일방적인 행동, 그리고 다른 지역에 해로운 행동을 삼가며, 기존의 국제 및 지역의 기구를 활용하고 그 역할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 다른 국가 및 지역들과의 자유로운 의견 교환의 통로로서 창조적 기능을 하기를 희망하며, 개발도상국의 발전과 각국 간의 관계의 개선에 큰 관심을 둔다.

특히나 삼극위원회의 창설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데이비드 록펠러는 기존에 존재했던 비정부 국제기구였던 빌더버그 회의가 아시아, 특히 일본을 도외시하는 것에 큰 불만을 품고 있었다. 또한 빌더버그 회의는 서유럽과 북미의 왕족 등의 유력 가문 위주의 매우 폐쇄적인 회의체였기 때문에 데이비드 록펠러가 아무리 그 유명한 존 D. 록펠러의 손자라 한들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없었다. 그리하여 북미, 유럽, 일본의 유력자들이 모여 국제 정세를 논하고 협력을 도모하는 거대하면서도 은막 뒤에 숨은 단체, 삼극위원회가 탄생하였다.

그리하여 1973년 삼극위원회가 결성, 도쿄에서 첫 회의가 열렸다. 이후 삼극위원회는 미국과 서유럽, 일본의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들을 포섭하여 위원회의 멤버로 초대하였다. 그리고 그들의 면면은 하나같이 굉장하였다. 기업의 총수, 정계의 거물, 학계의 거두 등 엘리트들의 집합 그 자체였다. 처음에는 미국, 캐나다와 서유럽, 그리고 일본의 엘리트들만 받아들였으나 이후 멕시코의 인사, 소련 붕괴 이후 동유럽의 인사, 그리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각국의 인사들 또한 위원회의 위원으로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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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극위원회가 2021년도에 출판한 보고서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삼극위원회는 여전히 국제주의적인 관점을 견지하고 있으며, 21세기의 주요 과제인 국제적인 협력, 경제적 불균형 완화, 녹색 성장, 기술 격차 해소 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삼극위원회는 아주 심한 엘리트주의와 비민주성, 그리고 폐쇄적인 협의체라는 점에서 아주 큰 비판을 받는다. 일각에서는 이들이 세계를 지배하고자 하는 엘리트들의 계획 중 일부에 의해 창립된 단계적인 엘리트 회의체라고 지목하기도 한다. 이 말이 과언은 아닌 것이, 삼극위원회를 구성하는 위원들의 각국에서의 사회적인 입지가 보통 입지가 아니거니와, 그들이 각국의 대외정책에 끼치는 영향력이 엄청나고, 또한 삼극위원회가 재정 상황이나 회의 결과에 따른 액션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삼극위원회의 한국인 멤버는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