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탐색자 2024. 7. 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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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어 4 : Adept of Secrets 비밀의 대가

낮은 티어에서는 유치해 보였던 미스터리 정보와 신비학 지식들이 깊어지기 시작한다. 당신은 이제 온 곳에서 패턴을 인식하기 시작하며, 비밀의 세계에 발끝만 담갔을 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이 단계의 정보를 들어봤거나 믿고 있다.

 

  • Falun Gong 파룬궁(법륜공)

리훙쯔(이홍지李洪志)

파룬궁(법륜공法轮功), 혹은 파룬따파(법륜대법法輪大法)는 중국의 기공 심신수련법이다. 보는 이에 따라서 종교로 여겨지기도, 혹은 종교적인 간소한 제례가 있는 심신수련법 정도만으로 여겨지기도 하는 파룬궁은 1992년부터 중국 지린성의 리훙쯔라는 자가 창시하여 중국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파룬궁의 상징 도식 법륜도형(法轮图形)

파룬궁의 수련법은 창시자 리훙쯔가 집필한 저서 전법륜(轉法輪)에 기초하고 있다. 이 책은 리훙쯔가 중국 전역을 돌며 펼친 강연을 구어체로 기록한 책으로, 수많은 중국에 소개된 종교, 고사 등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파룬궁에서 가장 높게 치는 세 가지 교리 혹은 미덕은 진실, 자비, 인내이며, 이를 고수하고 수련하기 위한 방법이 두 가지 있다. 바로 신체적 운동을 하는 것과, 심적 수련을 통해 내면을 가꾸는 것이다. 이를 꾸준히 하면 덕이 쌓이며, 게을리하면 업이 쌓이므로 수련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파룬궁의 주된 가르침이다.
리훙쯔는 이외에도 초자연적인 현상이나 존재에 대해서도 가끔 설파하였다. 이는 외부에는 잘 알려져있지 않은 사실이지만,  이러한 면에 주목하는 사람들은 파룬궁이 종교라고 지적하기도 하며, 그 이전에 파룬궁의 리훙쯔를 대하는 방식 자체가 종교적인 면이 매우 강하다고 지적하는 사람들 또한 많다. 이런 면모로 인하여 파룬궁은 단순한 기공 수련법 그 이상의 종교적인 운동 혹은 신흥 종교라고 보는 시선이 약하지 않다.
 
 

이러한 파룬궁은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중국 공산당 차원에서 장려하는 심신수련법이었다. 90년대 후반, 그리고 새천년이 밝아오며 전 세계에 웰빙 열풍이 불자, 인도의 현대 요가처럼 간단한 심신수련 방법 중 하나로 쿵후, 태극권 등과 함께 파룬궁이 중국 국내외 가릴 것 없이 소개되었다. 90년대 후반 파룬궁의 수련생은 중국 공산당원 숫자에 맞먹는 약 7천만 명으로 추산되었으며, 창시자 리훙쯔는 중국 인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수차례 훈장을 수여받기까지 했다. 그야말로 파룬궁이 현대적인 중국의 기공체조의 표준이 될 수도 있는 절정기에 다다른 것이다.
 
 

파룬궁의 대표 구호 진썬런(진선인)이 적힌 천을 들고 있는 시위자와 그를 제지하는 중국 공안.

그러나 파룬궁의 위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파룬궁 수련자가 7천여만 명에 달하고, 비공식으로는 거의 1억 명에 다다르자 중국 정부, 특히 당시 중국 주석인 장쩌민은 공산당원보다 더 숫자가 많아진 파룬궁에 큰 부담감과 함께 위기감을 크게 느꼈고 1999년부터 다른 상무위원 6인의 격렬한 반대를 무릅쓰고 본격적으로 파룬궁을 탄압하기 시작했다. 3000여 개의 국영, 지방 및 모든 중국 내 언론을 동원하여 파룬궁을 사교로 몰아세웠으며 96년도에 자식의 학업을 위해 미국으로 이민 간 창시자 리훙쯔를 사이비 교주라고 맹비난을 가했다. 
이윽고 중국 정부는 탄압에 신뢰를 더하기 위해 이른바 '1400명 사례'라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파룬궁을 수련하며 1400명이 사망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중국 외부의 언론에 의해 날조된 자료라는 것이 드러났다. 하지만 파룬궁 탄압은 멈추지 않았다. 중국이 파룬궁을 탄압하는 방식은 정말 다양한데, 대표적인 잔혹한 방법으로 알려진 것이 바로 고문을 통해 수련을 포기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폭압적인 방식으로 사망한 공식적인 숫자가 무려 4,300여 명에 달하며 비공식적으로 희생된 인명을 따지면 정보 공개에 폐쇄적인 중국 특성상 그 숫자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추측된다.
 
 

파룬궁의 박해로 알려진 끔찍한 사실은 바로 중국의 장기 적출 및 매매를 통한 장기 이식 실태이다. 2006년 중국의 박해를 피해 북미 등지로 건너간 파룬궁 수련생들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대규모로 중국 정부에 의한 파룬궁 수련생 장기 적출 실태를 고발했으며, 캐나다 국무장관 데이비드 킬고어는 인권 변호사 데이비드 마타스 등과 함께 조사에 착수했다. 그 결과 킬고어-마타스 보고서가 발간되었으며, 이 보고서는 '1999년 이후 중국 내에서 무수히 많은 수의 파룬궁 수련생 양심수들이 처형 및 장기 적출을 당했다'라고 결론을 지었다.
10년 뒤, 데이비드 킬고어는 여전히 이 조사에 천착해있었는데, 그는 새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내가 과소평가했다'라는 놀라운 말을 꺼낸다. 그에 따르면 시장에 공개된 중국발 매매용 장기가 파룬궁 박해 이후 15만 개에서 20만 개로 추정되는데, 이러한 숫자를 통해 계산해보면 파룬궁 수련생 중 중국 정부에 의해 처형당한 숫자가 약 150만 명에 달할 수도 있다는 추론이 이끌어내 것이다. 이 새 추론을 비롯하여 2019년에는 아예 UN이 별도로 설립한 재판소에서 공식적으로 "수감된 파룬궁 수련생이 중국발 장기 매매의 주요 공급원임은 확실하다."라는 공식 성명까지 냈다.
 
 

미국 워싱턴 D.C.에서 벌어진 파룬궁 수련생 희생자 추모 시위
중국 정부의 장기 적출 범죄를 다룬 다큐멘터리 '휴먼 하베스트'

이러한 파룬궁 수련자를 비롯한 중국의 사형수, 정치범 등 민간인을 상대로한 중국 정부의 장기 적출 범죄는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되었다. 2014년에 제작된 '휴먼 하베스트'가 대표적이다. 이는 피바디 상까지 수상할 정도로 화제가 된 다큐멘터리였다.
 
 

에포크 타임즈(대기원시보)의 프레스 마이크
동타이왕(동태망)의 웹사이트

에포크타임스는 2000년 재미 화교들이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설립한 반중 성향의 언론이다. 이 언론사는 00년대 까지는 변변찮은 언론사였지만, 2010년대 중반부터 미국에서 불어온 반중 바람과 함께 미국 내 주목받는 우익 언론사로 우뚝 서게 되었다. 주로 중국의 부정적인 실태를 고발하는 기사들로 유명했으며, 그중 특히 파룬궁과 관련된 중국 공산당의 압제를 폭로하는 기사들로 유명했다. 하지만 파룬궁과의 직접적인 관련성은 긍정하지도, 부정하지도 않고 있는 언론사로 알려져 있다.
파룬궁과 관련이 깊은 플랫폼이 하나 더 있는데, 몇 년 전 한국에서 잠깐 유명해졌던 동타이왕이다. 이는 중국 정부의 감시를 피할 수 있는 프록시 서버 프로그램을 배포하는 웹사이트로, 프로그램들과 함께 중국 공산당에게 매우 불리한 자료들을 업로드해 놓은 사이트이다. 당연히 파룬궁과 관련된 중국 공산당의 탄압 사례들 또한 수두룩하게 올라와있다. 이 사이트는 위에서 언급한 에포크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의 탄압을 피해 미국이나 대만 등지로 망명한 파룬궁 수련생들이 설립하고 운영하는 사이트라고 한다. 그 이상의 정보는 중국 당국의 추적 등을 이유로 알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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